희림, 지난해 외형 성장 지속...주당 200원 현금배당 결정

입력 2010-02-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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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15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증가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약 134억원, 영업이익률은 8.5%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불안정했던 지난해 시장환경 속에서도 희림이 이처럼 선방할 수 있었던 데는 빠르고도 유연한 위기관리 덕분이었다.

희림은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민간을 중심으로 시장이 보수적으로 바뀌자 성장과 내실의 균형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대외적으로는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내놓는 공공 물량을 중점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친환경설계와 BIM 등 최첨단 기술과 인재양성 등 향후 지속가능성장을 견인할 성장동력에 주력해왔다.

이에 따라 아부다비 CNIA청사(약 130억원), 베트남 하노이 텔레콤 사옥 설계(약 72억원), 한국석유공사 신사옥 설계(약 64억),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성사업 CM(약 63억원),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약 58억원) 등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상반기에 약 860억원이었던 수주 실적은 하반기에 약 1260억원으로 끌어올렸고 2009년 연간 2132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이와 같은 시장회복세에 희림의 글로벌 브랜드 상승, 성장모멘텀 강화로 2010년에는 수주, 매출 성장성 및 이익률 안정화가 기대된다. 희림은 올해 매출액 188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등 외형성장은 물론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0.6%)을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말 주식배당 4%를 결정해 공시했던 희림은 연말 당기 순이익이 결정된 만큼 주당 200원(시가배당률 1.85%)에 해당하는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배당성향 약 30.3%(현금배당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작년 23.9% 대비 상향된 것이다.

희림 기획본부 최은석 전무는 "설계와 CM은 건축의 기획부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경기에 선행한다고 볼 수 있다"며 "최근 뚜렷한 회복세를 실감하고 있어 올해 수주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전무는 "올해 해외시장 다각화와 우량 프로젝트 집중 공략으로 외형 성장을 이루고 지속적인 조직혁신을 통해 내실 경영 이어갈 것"이라며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 잡아 매출 1880억원 달성하고 주주들의 성원에도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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