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재범 실수 안아줬으면..."

입력 2010-02-24 12:17 수정 2010-02-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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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재범(사진=유승준 블로그/비커밍제이)

병역 기피 의혹으로 국내 활동을 접었던 가수 유승준이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PM 재범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병영 기피 의혹으로 국내 입국 금지 조치를 받은 지 8년 만에 영화 '대병소장' 홍콩 프리미어에서 영화 주간지 '무비위크'와 인터뷰를 가졌다.

8년 만에 국내 매체와 처음으로 인터뷰를 한 유승준은 2PM 재범 사태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유승준은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 젊은이의 실수를 안아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재범의 소식을 듣고 그 친구의 인생에 있어 이 사건이 어떻게 남을까 걱정도 되고 마음이 참 아팠다"며 "사람이면 실수도 할 수 있다. 기회를 주면 훨씬 더 크게 성장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한편, 유승준은 성룡이 제작·주연·각본을 맡은 영화 '배병소장'은 8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영화에 출연해 비중 있는 악역을 연기했다.

내달 1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유승준은 "한국에 들어가서 다시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받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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