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젠파워 최대주주 호재 발표 후 지분 매도

입력 2010-02-24 09:46 수정 2010-02-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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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 최대주주 지분 매각은 악재 중의 악재

하이드로젠파워 최대주주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호재를 공식 발표한 후 슬그머니 지분을 매도했다.

하이드로젠파워는 지난 19일 마산시에서 추진해 온 민자유치 태양광발전사업에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이드로젠파워에 따르면 수주금액은 111억원 규모로 지난 2008년 연 매출액(27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하이드로젠파워는 이번 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해 향후 13년 동안 약218억원의 매출과 22억원의 순이익이 이뤄질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쏟아냈다.

이같은 소식으로 19일 하이드로젠파워의 주가는 개장초 1360원, 6% 넘게 급등했지만 결국 보합세인 1280원으로 마쳤다.

다음날인 20일에도 주가는 3% 남짓 상승했지만 21일 주가는 되레 6%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며 1255원까지 미끌어졌다. 호재 발표할 당시의 주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가 이틀만에 곤두박질을 친 이유는 주가가 상승하자 하이드로젠 최대주주가 19일부터 나흘동안 보유 지분을 내다 팔았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이드로젠은 최대주주인 이영호 씨가 특별관계자 7인과 함께 보통주 125만8000여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수는 기존 1702만7000여주에서 1576만8000여주로 지분율이 2.37% 줄었다.

증권사 모 연구원은 “호재 발표를 빌미로 주가를 받치는 코스닥 상장사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특히나 코스닥 상장사 중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가장 큰 악재인 만큼 투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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