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창업계, 생존해법 '업그레이드'

입력 2010-02-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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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창업시즌을 앞두고 외식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는 물론 창업설명회 방식까지 새롭게 업그레이드하는 등 경쟁업체와의 차별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외식창업의 경우 모든 아이템이 포화 상태에 이를 만큼 경쟁이 치열해 신규 가맹점 유치와 고객만족 극대화를 통한 충성도 제고, 새로운 소비층 창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선 무엇보다 '변해야 살아남는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생산현장 방문, 검증된 업체와의 제휴로 노하우 전수, 인테리어 리뉴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도넛 전문점 '미스터도넛'은 '최상의 원두를 최고의 기술로' 로스팅하기 위해 유명 커피 전문회사인 UCC社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맛 테스트를 거친 후 기존의 커피 제품을 새로운 제품으로 전면 리뉴얼했고 판매중인 모든 커피도 통칭해 '미스도 커피'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꿨다.

한국형 분식 푸드카페 '한우동'은 최근 새롭게 인테리어와 BI를 리뉴얼 해 분식점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맛과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푸드카페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매장이미지를 앞세워 손님들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한층 고급스러워진 메뉴로 분식이 저렴한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바꿔나가고 있는 것.

한우육회전문점 '유케포차'는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사무실이 아닌 본사가 운영중인 한우마을 김포·영월 다하누촌을 방문해 농가와 현장시설 견학, 한우시식,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무료 창업여행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이 본사와 예비창업자가 서로 교감하며 신뢰를 쌓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도입을 감행한 덕분에 계약성공률이 30%에서 80%로 뛰어올랐다.

유케포차 관계자는 "전문적이고 다양해진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방식과는 차별화된 전략이 쏟아져 나오는 등 외식창업 시장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며 "이는 업체의 생존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신규 소비층 창출 및 충성고객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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