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9900원짜리 골프채 선보여

입력 2010-02-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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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대중화 바람을 타고 1만원이 채 안 되는 9900원짜리 골프채가 출시됐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달 27일부터 해외 소싱처로부터 병행수입한 테일러메이드R5 XL 7번 아이언(남성용)을 개당 9900원에 전국 122개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골프시장에서 골프채를 개당 1만원도 안 되는 파격적인 가격에 2만 개라는 대규모 물량에 준비한 것은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

7번 아이언의 시중 가격은 보통 5만원 전후로, 테일러메이드R5 XL 7번 아이언의 인터넷 최저가가 3만원 대 초반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감안하면 이번에 기획한 상품은 60~80% 가량 저렴한 셈이다.

특히 7번 아이언은 골프 입문 단계에 있는 소비자들이 골프 연습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상품으로 골프 클럽 구매 비용의 진입 장벽을 낮춰 골프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처럼 파격적인 가격에 골프채를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해외소싱처를 통해 이월 물량을 대거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식품소싱팀 이병길 팀장은“앞으로도 해외 직소싱 및 병행수입을 통해 풀세트, 우드, 퍼터 등의 골프채 뿐만 아니라 골프공, 골프백 등의 다양한 골프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신년 골프 대전’을 열고 골프 용품 가격할인 행사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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