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서 34만7천대 판매 목표

입력 2010-0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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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공장 본격 가동...올해 쏘렌토R·스포티지R 등 출시

기아자동차가 올해 조지아공장 가동을 계기로 올해 미국시장에서 34만7000대의 판매 목표를 세웠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은 24일 올해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보다 15% 늘어난 34만7000대 판매를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8년 27만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2%를 넘어서고 2009년에는 2.9%를 기록했던 기아차의 연간 미국시장점유율도 올해 최초로 3%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올해 미국시장에 쏘렌토R, 스포티지R, 로체 후속모델(TF) 등 신차들을 집중적으로 투입함으로써 공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형 SUV 신차 쏘렌토R은 기아차 최초의 'Made in USA' 모델로 조지아주(州) 웨스트포인트시(市)에 위치한 기아차 조지아공장(KIA Motors Manufacturing Georgia)에서 지난 11월부터 생산되고 있다.

쏘렌토R은 판매 개시 첫 달인 지난 1월에만 7398대가 판매되며 시보레 이퀴녹스와 도요타 라브4에 이어 중형 SUV 판매 3위를 차지했다.

또 기아차는 하반기에 콤팩트 SUV 신차 스포티지R 과 중형세단 로체 후속모델인 TF(프로젝트 명)를 출시함으로써 쏘렌토R과 함께 미국시장에 기아차 신차 돌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적극적인 신모델 투입과 조지아공장의 성공적 운영을 통한 생산-판매체계 안정화로 미국 판매목표 달성은 물론 현지에서의 기업이미지 향상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판매네트워크 및 판매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슈퍼볼 광고, 타임스퀘어 광고, 리스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실시한 쏘렌토R의 슈퍼볼 광고는 현지 유력 언론매체들로부터 주목받으며 조지아공장 가동과 함께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기아차의 이미지를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1월 미국시장에서 전년대비 0.1%, 전월대비 5.1% 증가한 2만2123대를 판매하며 올해 미국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쏘렌토R이 출시 첫달부터 7398대가 판매되며 기아차의 1월 판매실적을 견인했으며, 프라이드가 2398대, 로체가 3162대 판매로 각각 전년대비 45%, 44% 증가했다.

기아차 미국 생산 및 판매법인을 총괄하는 안병모 사장은 "쏘렌토R은 딱 맞는 크기와 디자인, 신기술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렌토R의 선전으로 미국시장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파워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아차는 지난 2008년 캘리포니아주(州) 어바인에 판매·마케팅·서비스·상품기획·디자인 등의 종합적인 기능을 갖춘 통합업무단지를 준공함으로써 미국시장에서 보다 강화된 판매 및 써비스 네트워크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기아차는 여기에 조지아공장이 준공됨으로써 본격적인 생산-판매-디자인의 현지화를 완성하게 됐으며,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렌토R을 앞세워 더욱 적극적인 미국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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