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건보 개혁안, U헬스케어株에 호재 아니다

입력 2010-02-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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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건보 개혁안 헬스케어와는 별개의 상황

U헬스케어 관련주가 시범사업자 선정발표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1조달러 규모의 새 건강보험 개혁안 공개에 따른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미국의 건보 개혁안에 대한 내용과 헬스케어는 별개의 상황이라며 막연한 기대감에 따른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오롱아이넷은 전일보다. 11.16% 상승한 264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인성정보는 6% 이상 상승하고 있다. 또한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등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앞으로 10년간 9500억달러(약 1147조5000억원)의 재정자금을 투입해 3100만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골자의 새 건강보험 개혁안을 공개했다.

또한 정부는 이날 삼성컨소시엄과 LG컨소시엄중 1곳을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헬스케어 관련주가 겹호재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의 새 건강보험 개혁안 공개는 헬스케어 관련주와는 차이가 나는 내용으로 직접적인 연관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비쿼터스헬스케어(U헬스) 시범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관계없는 업체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동양종금증권 오승규 연구원은 “현재 미국의 건보 개혁안에 대한 내용과 헬스케어는 별개의 상황이다”며 “현재 시장에서 이와 같은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면 관련주뿐만 아니라 비관련주도 주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현재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미국 건보 개혁안과 동일시 한 관점에서 이루어진 상승세라면 직접적 관련이 없는 상황에서의 상승이기 때문에 단기 상승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수 있는 만큼 주의를 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연구원은 미국의 건보 개혁안으로 인해 미국의 약값이 인하된다면 국내에서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미국의 건보 개혁안중 3100만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수 있게 하려면 미국내 약값을 인하해야 하는 부분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며 “이렇게 된다면 국내 제약사 및 관련 업종도 안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신 연구원은“현재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기업들 이외에 기업들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것은 일관성이 없는것 같다”며 “또한 시범사업자로 선정이 된다고 해도 영향이 있을 수 있겠으나 300억 규모의 작은 시범사업이라 좀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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