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18만톤급 벌크선 수주

입력 2010-02-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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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빅조선소서 건조…경쟁력 입증 자평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법인인 HHIC-Phil은 벨기에 선주사로 부터 18만톤급 벌크선 1척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벌크선은 벨기에 보시마(Bocimar)사가 발주했으며, 길이 292m, 폭 45m, 깊이 25m 제원으로 15.5노트의 속력으로 운행되는 최신 선형으로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건조해 2011년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조선업종의 극심한 침체 속에서도 HHIC-Phil은 연초 부터 이번 수주한 선박과 동급인 18만톤급 초대형 벌크화물선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케이프사이즈급의 초대형 벌크선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수빅조선소가 낮은 선가의 신조 시장에서도 대형선박 수주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 것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한진중공업 측은 수빅조선소가 필리핀 수빅만의 탁월한 입지에 영도조선소의 10배가 넘는 80만평의 부지와 첨단설비를 비롯해 국내 조선소의 1/10 수준의 인건비로 24시간 조선소 풀가동이 가능한 풍부한 노동력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해 세계 최대형 6도크까지 완벽 가동되면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향후 고부가가치선 건조를 위해 시설 현대화를 추진중인 영도조선소와 기술공급기지인 부산 중앙동의 R&D센터를 아우르는 세계최고의 고효율 생산시스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빅조선소는 길이 370m의 5도크와 길이 550m, 폭 135m에 달하는 세계 최대형 6도크, 4km에 이르는 안벽시설 및 4기의 초대형 골리앗크레인과 자동화기기를 갖춘 총 길이 1000m가 넘는 조립공장과 같은 최첨단 설비를 완비했고, 현재 수주잔고량은 2년 5개월 정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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