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장혁·이다해 눈물로 시청률 재상승

입력 2010-02-18 15:05 수정 2010-02-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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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가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시청률이 다시 오를 기세다.

최근 들어 시청률 상승세가 한풀 꺾였던 '추노'가 17일 방송을 기준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TNS 코리아 미디어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전국기준으로 32.5%를 기록했다. 지난 4일 방송분의 시청률은 35%로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이후 30%를 겨우 넘기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김대길(장혁 분)과 김혜원(이다해 분)의 엇갈린 운명과 만남은 드라마의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이들의 눈물연기에 시청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길은 송태하(오지호)와 혜원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난 후 오열했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조연 배우들의 연기도 시청률 재상승에 한 몫 했다. 성동일은 천지호 역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극중 자기 무리를 없앤 황철웅(이종혁 분)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철웅의 집으로 잠입했다. 천지호는 뇌성마비에 걸린 철웅의 아내 이선영(하시은 분)에게 위협을 가하지만 그녀는 입을 열지 않았다.

성동일의 광기어린 표정과 하시은의 온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에 시청자들은 찬사를 보내고 했다.

배우들의 열연과 서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추노'의 시청률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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