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지수의 2배로 움직이는 레버리지 ETF 상장

입력 2010-02-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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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투신운용, KODEX레버리지 ETF 상장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가 상승률의 2배만큼 수익을 낼 수 있는 ETF가 나왔다.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은 적은 비용으로 ETF를 매수해 고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 것.

삼성투신운용은 18일 주가 변동률의 2배로 움직이는 삼성 KODEX레버리지 ETF를 22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레버리지 ETF는 KOSPI200 지수를 기초지수로 주식, ETF, 장내외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여 지수 하루 변동폭의 2배로 움직이도록 설계돼 있다. 즉 지수가 하루에 1% 오르면 레버리지ETF는 2% 오른다. 지수가 하락할때는 2배로 떨어지게 된다.

삼성투신 관계자는 “레버리지ETF가 나옴에 따라 투자자들이 ETF만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즉, 평소에는 KODEX200에 투자하다가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되면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삼성 KODEX인버스 ETF에 투자하고 주가반등을 예상하면 2배로 이익을 낼 수 있는 레버리지ETF를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두남 구조화상품팀장은 “ ETF는 개인들이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고 거래세가 없어 투자비용이 저렴하다”며 “레버리지ETF를 자금차입을 통해 주식을 매입하는 신용매수와 비교하면 신용매수가 주가하락시 (최대) 투자원금 이상의 손해를 볼 수 있지만 레버리지 ETF는 원금이상의 손실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고 설명했다.

한편 레버리지ETF는 일간수익률에 대해서만 2배가 적용되기 때문에 누적수익률과는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즉 일정 기간동안 누적수익률이 2%일 경우 레버리지ETF의 수익률이 반드시 4%는 아니다. 또한, KODEX 레버리지 ETF는 과세상 불리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대부분 장내상품만 이용하였기 때문에 약간의 추적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국내 주식과 마찬가지로 상하한폭은 15%로 제한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삼성 KODEX레버리지 ETF는 최초 기준가 1만원으로 상장될 예정이며, 총 보수는 연 0.93 %이다.

이번 삼성KODEX레버리지ETF 상장으로 국내시장에 상장된 총 ETF는 54개로 늘어나며 ,삼성투신운용은 이중 17개를 운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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