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석 현대차 사장 "FTA 확대는 필수"

입력 2010-02-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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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2010년 제1차 국제협력위원회서

전경련 국제협력위원회는 18일 이혜민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를 초청한 가운데 롯데호텔에서 2010년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경기회복 견인과 세계시장 확대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양승석 위원장(현대자동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가 자동차를 아르헨티나에 팔 때 35%에 달하는 높은 관세장벽이 문제"라며 "이는 마치 100미터 경주에서 135미터를 뛰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양 위원장은 또 "우리와 달리 이러한 국가와 미리 FTA를 체결한 경쟁국에 비해 교역관계가 불리할 수 밖에 없으므로 FTA 체결 확대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혜민 교섭대표에게 지난 2001년 이후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도하개발아젠다(DDA)의 빠른 시일내 타결과 G20 차원의 국제 공조를 통한 보호주의 확산 저지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혜민 교섭대표는 향후 정부의 FTA 추진방향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하면서 글로벌 FTA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수출 확대를 위한 지역별 거점국가이면서 동시에 자원 부국인 페루,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멕시코, 걸프협력협의회(GCC) 등과의 FTA를 조속히 타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일본 등 인근국가들과의 FTA 추진여건을 조성하고, 기타 지역통합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터키, 베트남 등 유망 수출시장과의 FTA 협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과 양승석 전경련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유원식 한국오라클 사장, 이수일 동부제철 사장, KIEP 이창재 동북아 국제협력센터소장, 이영재 수출입은행 경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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