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2월 17일 모닝브리핑

입력 2010-02-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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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우리나라 시장의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내부적 변수보다 외부적 변수에 의해 변동성을 형성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그리스를 필두로 한 유럽국가들의 재무위험이 계속해서 이슈화되면서 이와 관련된 업종 및 종목들의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중국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지급준비율 인상을 발표하면서 득과 실을 따지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중국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분명 시중 유동자금을 회수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중국은 신규 대출액이 올 초 급격하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발생되는 자산버블 후 붕괴에 따른 충격은 분명 경제적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과거 일본이 플라자 합의에 따른 엔화가치 폭등은 수출에 큰 타격으로 다가왔으며, 이로 인해 야기될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내수에 중점을 둔 유동성 공급에 나선 사례가 있다. 이는 부동산 및 주식시장의 버블로 이어졌으며, 이후 투기가 일단락되면서 거품현상이 소멸됐으나, 일본은 소위 ‘잃어버린 10년’을 경험하게 된다.

중국 또한 현재 이러한 과정을 겪을 것을 우려해 선제적 조치로써 지급준비율 인상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이다. 허나 여기서 체크해야 하는 것이 지급준비율이 경기위축을 위한 조치이냐는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오히려 경기위축을 야기시킬 수 있는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기 위한 결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현재 중국의 경우 가파르게 진행되던 물가상승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시장의 재기능을 하며 풍부해진 유동성을 어느 정도 소화해내고 있음을 뜻한다. 그렇기에 현 시점에서 중국의 입장에서 딱히 금리인상 카드를 꺼낼 이유는 없으나, 부동산 시장의 과열은 막아야 할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

결국 이번 지급준비율은 자산버블을 막는 동시에 금리인상이라는 극단적 조치를 취하지 않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 단기적 리스크이나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현 시점 유럽과 미국, 중국 등 상당수 변수를 내포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되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 마인드로써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 (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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