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드, 내년 초 중소형차시장 진입

입력 2010-02-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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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 머큐리까지 소형차 개발중

미국 빅3 가운데 하나인 포드가 한국과 일본차에 맞서 본격적인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배기량이 크고 넉넉한 사이즈를 자랑해 왔던 미국차가 한국과 일본의 중소형차 또는 소형차에 맞설 수 있는 새 모델을 집중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가 머큐리 디비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소형차 시장에 뛰어든다. 2011년 데뷔하고 플랫폼은 포드 포커스(사진)가 밑그림이 된다
그 동안 미국시장에서 중대형 세단을 비롯한 픽업 트럭은 GM과 포드 등이 독차지해 왔다. 이를 제외한 중소형차 및 패밀리 세단시장은 한국과 일본의 완성차 메이커가 시장 점유율을 높여 왔다.

이러한 양상이 조금씩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포드 경영진은 시카고 모터쇼를 통해 자사의 중소형차'포커스'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2011년 새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 모델은 계열사인 '머큐리(Mercury)'를 통해 데뷔한다.

포드의 자회사 머큐리와 링컨은 이제껏 포드의 기본 모델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일부분 수정하고 고급장비와 편의장비만 더해 '니어 럭셔리'모델을 출시해 왔다. 때문에 같은 모델이라도 차 가격이 포드에 비해 비쌌다.

머큐리는 포드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 토러스를 가져와 편의성과 고급성을 높여 '머큐리 세이블'로 판매하기도 했다.

포드 경영진은 "연료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효율적인 연료사용을 위해 작은 차가 추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면서 본격적인 소형차 집중의사를 내비쳤다.

포드는 연초 막을 올린 '2010 북미오토쇼'를 통해 유럽 전략차종이었던, 때문에 미국에선 팔리지 않았던 준중형차 포커스를 본격적으로 미국시장에 소개했다.

이처럼 작은 차에 집중하기 시작한 미국 빅3의 향후 전망을 두고, 일각에선 한국와 일본차 메이커가 주름잡고 있는 미국의 자동차 시장에서 미국차의 선전포고가 시작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머큐리의 새 소형차의 밑그림이될 '포커스'는 유럽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전략차종으로 토요타 코롤라와 혼다 시빅, 현대차 아반떼HD 등이 경쟁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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