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쿠웨이트와 IT 협력 강화에 기대감

입력 2010-02-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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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중앙IT산업청장 22일 방한, 대형 IT업체 대표와 면담

올해 해외 진출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IT서비스 업계가 쿠웨이트와의 IT협력 강화에 나선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쿠웨이트의 중앙IT산업청장과 부청장 등 10여명이 1주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다. 이들은 한국과 쿠웨이트간 IT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3일에는 삼성SDS, LG CNS, SK C&C, KT 등 대형 IT서비스 업체 대표와의 면담이 계획돼 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 회장인 김신배 SK C&C 부회장과 KT 이상훈 기업고객부문 사장이 참석하며, 삼성SDS 김인 사장은 해외 출장 관계로 임원급 인사를 대신 내보낼 예정이다. LG CNS는 삼성SDS측 인사를 살펴본 후 참석 인사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IT업계 관계자는“참석인원이 아직 확정돼지 않았고 세부 아젠다가 나오지 않아 23일 면담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면서“최근 쿠웨이트가 정부 차원에서 IT산업 활성화에 나서면서,IT선진국인 한국에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과 쿠웨이트는 최근 정부간 접촉을 늘리면서 협력사업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08년 12월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에너지 분야 실질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쿠웨이트를 방문한데 이어, 지난해 8월에는 강병규 행정안전부 제2차관이 쿠웨이트를 방문해 정보화 컨설팅 수주 및 국제 IT협력센터 공동설립에 합의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3~29일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제1차관이 쿠웨이트를 방문해 해외건설 수주를 지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정부가 UAE에 이어 추진중인 한국형 원전 수출의 다음 대상이 쿠웨이트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쿠웨이트 중앙IT산업청장이 한국형 원전에 IT를 접목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UAE가 한국형 원전을 선정하기 이전 부터 한국 원전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특히 IT업계를 중심으로 지난 UAE 원전 수출에 IT가 소외됐다는 지적이 대두되면서 이번 쿠웨이트 원전 수출에는 사업 초기부터 IT가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건설기업들이 쿠웨이트에 다수 진출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건설과 IT를 융합한 u-City 사업화에 대한 논의도 오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SK건설의 경우 최근 쿠웨이트에 대규모 플랜트 사업인 '아로마틱'을 준공했다. 눈에 띄는 점은 SK건설 윤석경 대표가 2004~2008년 SK C&C 대표를 역임했다는 것. 이 때문에 윤 대표는 u-City 사업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 SK C&C와 여러 차례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IT업계 관계자는“쿠웨이트 원전 수출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IT도 접목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IT업계 내부적으로도 기대가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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