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의 뉴모닉스 인수...삼성전자에 중립적, 하이닉스에 부정적-NH투자證

입력 2010-02-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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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론의 뉴모닉스 인수는 삼성전자에 중립적, 하이닉스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10일, 마이크론은 뉴모닉스를 12.7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면서 "뉴모닉스는 인텔과 ST마이크로의 NOR Flash 사업을 분사해 합병한 반도체 업체로 마이크론은 보통주 1억4천만주를 발행해 뉴모닉스 주주에게 제공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마이크론은 기존 DRAM, NAND 제품 라인업에 NOR를 추가하면서, 모바일향 제품 구성을 보완해 DRAM, NAND, SRAM, NOR 등 모든 메모리 제품을 갖추고 있는 삼성전자에 이어 모바일 시장에 강점을 가지게 될 것"이라면서 "기존 NOR 사업은 NAND 제품에 잠식당해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뉴모닉스의 수익성도 높지 않았던 만큼, 인수로 인한 마이크론의 실적개선이나 자금흐름에 있어서 혜택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뉴모닉스 인수가 메모리 반도체 선두업체인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의 NOR 사업은 시장성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높을 뿐아니라, Mobile DRAM, NAND 등을 결합한 MCP(Multi-chip package)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뉴모닉스를 인수한 마이크론이 침투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또 "반면, 하이닉스의 경우, ST마이크로의 뒤를 이은 뉴모닉스와 중국 우시 사업 공동 참여로 신기술 공동 개발, NAND 제품 판매 등의 협력관계가 마이크론 인수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든든한 아군을 잃어버린 부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삼성전자, 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삼성전자 108만원, 하이닉스 3만2천원으로,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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