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대 가짜 명품을 유통시켜 온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10일 오후 울산경찰청 소회의실에 이들이 중국에서 들여와 판매하려다 압수당한 물품 중 정품 가격 1000만원대 시계도 진열돼 있다.
부산의 한 수입도매상가 비밀창고에 보관 중이던 가방과 지갑, 시계, 구두 등 짝퉁제품은 2800여점으로 시가 300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2층 판매매장에는 소량의 품목만 비치하고 같은 건물 3, 4층 비밀창고에 이같은 물품을 보관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이들은 위변조 제조기구와 상표로고 등을 보관하며 직접 명품으로 둔갑시키기도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