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강보합으로 나흘만에 소폭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약보합에 머물러 나흘째 조정 장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9일 현재 전일보다 0.47%(13.67p) 오른 2948.84를 기록했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0.89%(2.15p), 0.23%(1.34p) 오른 242.89, 573.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소폭의 약세로 출발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내 상승 반전해 2950선 후반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2940선을 전후로 등락하던 증시는 장 후반 일시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재차 반등해 나흘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19%(18.92p) 내린 9932.90을 기록했다.
전일 1만선이 무너졌던 일본 증시는 이날 새벽 다우지수 1만선 붕괴 등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에 9900선이 무너지면서 출발했다. 이후 최근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낙폭을 줄이고 수 차례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재차 약세로 돌아선 뒤 마감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NEC(-1.28%)와 철강의 고베스틸(-1.25%), 자동차의 마쓰다(-2.20%) 등이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