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야심작, 747-8 화물기 첫 테스트 비행 '성공'

입력 2010-02-09 14: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00시간 시험비행 예정…대한항공 올 8월께 첫 인도

보잉사가 새롭게 개발 중인 대형 화물기 보잉 B747-8 화물기가 현지시각 8일 5000명 이상의 대내외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첫 비행에 성공했다.

9일 보잉코리아에 따르면 마크 파이어스타인 수석 파일럿과 톰 임리크 시니어 테스트 파일럿은 747의 최신예 기종인 747-8 화물기를 미국 현지 시각 8일 오후 12시 39분 워싱턴 페인 필드를 이륙해 오후 4시 18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 비행은 1600시간 이상으로 구성된 보잉 최신 747-8화물기 테스트 프로그램의 첫 비행이다. 747-8 화물기는 캐스캐이드 산맥을 지나 워싱턴 동쪽으로 운항하며 기본적인 조작 기능과 엔진 기능을 테스트 했다. 747-8화물기는 5181m (1만7000 피트)의 운항 고도와 시속 426km(264 마일)의 속도로 비행했다.

747-8화물기는 제너럴 일렉트릭의 GEnx-2B 엔진 4기를 탑재하고 있다. 747-8화물기는 워싱턴 모제스 호수와 캘리포니아 팜데일로 옮겨져 다음 달 추가되는 두 대의 항공기와 함께 테스트 프로그램에 들어갈 예정이다.

야하비 보잉 상용기 부문 부사장은 “첫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효율성이 높은 화물기인 747-8 화물기의 테스트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747-8 화물기는 이미 전 세계 항공 화물의 절반 이상을 수송하고 있는 747 화물기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 항공화물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밝혔다.

B747-8 화물기는 고성능의 최신형 747기로 화물기 중 최저 운용비용과 최고의 경제성을 제공한다. 747-8화물기의 길이는 약 76.3m(250피트 2인치)로 747-400 화물기보다 5.6m(4인치) 더 길다. 747-8화물기는 넓어진 공간 만큼 747-400 대비 16% 더 많은 유료 화물 적재량을 제공, 4개의 상부 팔레트와 3개의 하부 팔레트를 추가 장착이 가능하다.

보잉은 현재 총 108대의 B747-8을 수주받았으며 이중 76대가 화물기다. 특히 대한항공은 B747-8 시리즈 화물기 7대, 여객기 5대를 주문했는데 여객기는 2013년, 화물기는 올 8월께부터 인도받을 예정이다.

보잉코리아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전세계 항공사 중 747-8 여객기와 화물기를 모두 구입하는 첫 고객"이라며 "747-8은 수익성, 효율성과 함께 항공기 운용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항공기로써 대한항공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55,000
    • -0.34%
    • 이더리움
    • 3,252,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434,900
    • -1.16%
    • 리플
    • 719
    • -0.28%
    • 솔라나
    • 192,800
    • -0.62%
    • 에이다
    • 473
    • -0.84%
    • 이오스
    • 639
    • -0.62%
    • 트론
    • 209
    • -1.42%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0.24%
    • 체인링크
    • 15,180
    • +1.07%
    • 샌드박스
    • 340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