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일가, 채권단에게 무릎 꿇어... 구조조정 조속히 이뤄질 듯

입력 2010-02-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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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일가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에게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전부 넘기는 것으로 결정함에 따라 구조조정이 조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채권단과 대주주들이 긴급 협의회를 열어 금호석화의 워크아웃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협의회 이전에 금호 일가들이 보유한 전 주식을 내놓겠다고 합의했다"며 "전 주식을 넘겨받는 것으로 합의됐기 때문에 금호석화의 자율협약은 그대로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호 일가가 전 주식을 내놓기로 함에 따라 380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을 포함한 구조조정 방안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주주의 경영책임 이행 문제가 일단락됐기 때문에 금호석화도 워크아웃이 아닌 기존 자율협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이 원했던 것은 신규자금 3800억원을 출자할 주식 담보였고 그 요구를 대주주들이 이행해줬기 때문에 금호석화의 워크아웃은 필요없어졌다"며 "당초대로 금호그룹에 대한 정상화를 추진하고 구체적인 방아나에 대해서는 추후 채권단 협의를 통해 모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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