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GM대우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열린 노동조합 31년차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한 아카몬 사장은 새로 구성된 노동조합 집행부, 대의원들과의 만남을 갖고 '변화'의 필요성과 노사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카몬 사장은 "회사의 성공을 위해 훌륭한 인재, 강력한 리더십, 협력적 노사관계,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모든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호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취임 초부터 소통경영과 품질을 강조해온 아카몬 사장은 올해 출시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LPG 모델, 준대형 세단 등 신제품의 성공적 출시, 최고수준의 품질 확보, 수익실현, 내수판매 신장 등을 올해 가장 중요한 도전과제로 내세웠다.
지난해 10월 사장취임 이후 회사 경영현황에 대해 노조와 지속적으로 대화해온 그는 향후 노조와의 정기적인 면담과 생산현장 방문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노조를 포함해 전임직원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그는 지난 1월 4일 신년회에서 추영호 신임 노조위원장과 첫 만남을 갖고, 다음 날 바로 위원장과 함께 부평공장 현장을 순회한 바 있다. 뒤이어 25일에는 업무 일정까지 변경하며 창원공장으로 출근, 노조 창원 지회장과 함께 현장을 돌며 임직원들에게 신차 품질 확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