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설] 최대리의 주식투자로 월급만들기(54)

입력 2010-02-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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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리 주식강의를 듣다

“환율 변동은 어떤 기업들에 영향을 미칠까요?”

“원화가 강세면 삼성전자 현대차•현대제철•POSCO같은 종목은 피하는 것이 좋겠죠. 반면 하나투어나 모두투어•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같은 항공이나 여행관련주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하지만 반대상황이 되면 원화강세 수혜업종이 약세로 돌아서고 수출관련주들의 주가가 오르게 되겠죠.

이러한 환율 변동을 잘 이용하면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주식투자를 할 때 환율도 중요하게 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외국인들이 이러한 환율변동에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은 무슨 소리입니까?”

최대리는 언제가 얼핏 들은 뉴스가 생각나서 질문했다.

“좋은 질문입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주식시장에 투자를 할 때 환율에 민감하게 대응합니다. 내국인은 원화를 가지고 주식시장에 참여를 합니다.

원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상관이 없지요. 그런데 외국인은 다르단 말이죠. 외국인이라도 우리나라 증시에 투자를 하려면 달러가 아닌 원화를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식을 매도한 후 다시 자국으로 송금하기 위해서는 달러로 환전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외국인이 한국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기간에 환율이 변동하면 투자수익률이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외국인이 환율이 1,000원일 때 원화로 바꿔 투자를 했습니다. 그런데 주식을 매도하고 다시 본국으로 돈을 가져가려고 보니 환율이 1,200원이 됐습니다. 그러면 200원의 환차익이 발생합니다.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해도 환율로 인해 200원이 손해입니다.”

“그러면 주식으로도 손해를 보고 환율로도 손해를 보는 경우도 생길 수 있겠네요?”

“그러면 더럽게 재수 없는 놈이 되겠네.”

“반대의 경우에는 다르겠죠. 환율이 1,200원일 때 원화로 바꿔 투자를 하고 투자 수익을 낸 다음 다시 달러로 바꾸려고 보니 환율이 1000원이 됐다면 주식투자로도 돈을 벌고 200원의 환차익도 발생합니다.

또 주식으로 손해를 봤다고 해도 환율로 1달러당 200원을 벌었으니 주식투자로 입은 손해를 만회할 수도 있겠죠.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시장에 2000년 초반에 집중적으로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그때는 주가도 낮았죠.

그런데 2005년부터 주가 급등시기에 주식을 집중 매도합니다. 이들은 주식으로 큰돈도 벌고 그때 환율이 900원대였으니 환율에서도 큰 수익을 올리고 한국시장을 빠져나가게 된 것이죠.”

“하여튼 외국인들도 되는 놈들만 되는가 보네. 2009년 초반에는 환율이 1,500원까지 올라갔었고 주식도 반토막이 났으니 못 팔고 한국시장에 남아 있는 외국인들은 쪽박 찬 거 아뇨.”

“그렇게 생각해보면 돈 날리는 것은 외국인이나 한국인이나 똑같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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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계속>

유지윤(필명:아이맥스)은 ‘쪽박계좌 되살리는 주식 특강노트’ 등을 포함하여 6권의 책을 집필하였으며, 이토마토, 팍스넷, 머니투데이, 프라임경제 등 주요 증권관련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재 온라인 증권전문가방송 맥TV에서 투자전략 수석 애널리스트로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료제공 : 리젠에프앤 (www.maktv.co.kr) ‘대한민국 No.1 온라인 증권전문가 방송’ 맥TV 전화 : 1588-9899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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