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바이러스 많을수록 치료 효과도 좋아"

입력 2010-02-02 22:06 수정 2010-02-0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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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의 주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양이 종양 내에 많이 발견될수록 방사선 치료결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2일 국립암센터 자궁암센터 김주영 박사팀은 방사선치료를 받은 자궁경부암 환자 169명을 대상으로 치료를 하고 전망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50명의 재발환자 중 70% 환자의 HPV양이 평균값보다 작았으며, 나머지 30% 환자의 HPV양이 평균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의 양이 적을 경우 많은 경우에 비해 2.5배정도 암의 재발률이 높았다. 인유두종바이러스 18형이 검출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2.7배 더 재발이 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젊은 나이의 환자일수록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김주영 자궁암센터장은 "진행성 자궁경부암은 조기검진 프로그램으로 최근 유병률이 크게 줄었지만 아직도 여성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연구결과는 자궁경부암치료에 있어서 새로운 치료에 대한 반응을 미리 제시했다는 데에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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