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POSCO ‘사자’, 하이닉스‘팔자’

입력 2010-02-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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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선 3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8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2일 오후 3시27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4995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리고 코스닥시장에선 16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은 그동안 연일 매수 행진을 보여 오던 통신주와 자동차주들에 대해 엇갈린 모습이 나타났다.

통신주 중에서 SK텔레콤은 매도로 돌아선 반면 KT에 대한 매수는 지속됐고, 자동차주의 경우에도 현대차는 9일만에 매도로 돌아선 반면 기아차는 10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기계 업종에 속하는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에 대해선 연일 매도 공세에서 벗어나 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반도체관련주(삼성전자, 하이닉스)를 대거 팔아치웠고, 여타 IT대형주(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테크윈, 삼성전기)들 역시 매도했다.

또한 기관은 코스닥 시장의 새내기주인 에이치디시에스를 6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단기 이익을 챙겼다. 이에 에이치디시에스는 하한가로 곤두박질쳤지만 공모가인 1만5000원보다는 높은 1만5750원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원은 “현선물 스위칭 매매가 활발히 일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외국인의 포지션이 30%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물량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그 동안은 프로그램 매매를 분석 시 투신권 중심으로 물량을 계산했지만 최근엔 외국인 비중이 커져서 추가적인 물량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물 시장에서 강한 매수로 전환돼야 베이시스도 개선되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종별로는 POSCO(203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KT&G(143억원), 현대중공업(104억원), 삼성엔지니어링(98억원), 두산중공업(81억원), 코리안리(80억원), KT(66억원), 기아차(62억원), S-OIL(5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하이닉스(454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그리고 삼성전기(215억원), LG(215억원), LG전자(179억원), 삼성물산(155억원), 현대제철(141원), SK에너지(118억원), LG디스플레이(117억원), 삼성전자(11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16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다날(15억원), 태웅(13억원), 인터파크(12억원), CJ오쇼핑(10억원), SK컴즈(8억원), 휴맥스(6억원), 영우통신(5억원), 신화인터텍(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에이치디시에스(67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다. 그리고 성광벤드(41억원), 네오위즈게임즈(33억원), 태광(21억원), 디지텍시스템(18억원), 네패스(14억원), 디오텍(12억원), 루멘스(11억원), 멜파스(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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