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올해 석유화학 최고의 수익성을 달성한다"

입력 2010-02-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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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에도 코스트 절감 이익확보 ... 증설 및 고부가제품 비중확대

LG화학이 올해 석유화학 부문 실적달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1일 LG화학에 따르면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의 최고의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 ▲여수 NCC 10만톤 증설 등으로 국내사업의 규모확대 및 경쟁력 강화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ABS 71%, PE 73%) ▲에너지 원단위 및 원부재료 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09년 실적설명회'에서 "환율이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세계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사업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 그러나 코스트 절감에 주력해 시장이 기대하는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시장 전망은 우호적이지 않다. 중동과 중국의 석유화학 신증설로 공급과잉이 본격화되면서 불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또 국내 석유화학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출구전략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석유화학 특수의 가장 큰 요인인 환율은 작년대비 평균 130원 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 올해 석유화학 시황이 어둡다.

그러나 김 부회장은 "시장에선 20~30% 정도 나빠질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시장전망은 과거 3년간 틀렸다. 올해도 그렇게 될 것이고 나빠지더라도 미미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LG화학은 코스트절감으로 환율 변수를 커버하겠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올해 시설투자(CAPEX)를 전년대비 38.5%증가한 1조4300억원을 집행할 계획으로 석유화학 부문에 총 4600억원을 소요할 예정이다. 이 중 2900억원은 여수 에틸렌 공장을 비롯해 고무공장, SAP공장 증설, 중국 SBS 공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합성수지 중동제품과 경쟁화기 위해 '범용제품 제로화'를 선언, 프리미엄 제품을 73%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세부적으로 수천억원의 코스트를 절감해 환율 및 외부변수 등을 커버, 영업이익을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국내 석유화학 원가경쟁력은 중동에 비해서는 부족하지만 아시아에서는 경쟁력이 우수하다"며 원가절감 노력이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LG화학의 석유화학 사업부 지난해 매출액은 11조5167억원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6738억원으로 무려 83.6% 늘어났다.

LG화학 측은 고부가 제품 비중확대, 에너지 절감 등 원가경쟁력 강화 및 시황호조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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