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국악신동 박성열 기형턱 판정…"소리 못할까봐 두렵다"

입력 2010-01-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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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동 박성열군(사진=SBS)

지난 2007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10세 국악신동 박성열군'이 다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한 언론매체가 박성열 군이 발음이 새는 기형턱 판정을 받았지만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것.

익산국악원에서 기거하며 판소리 수행에 전념하던 박성열군은 자꾸만 발음이 새는 증세가 나타났고 지난해 5월 검사를 해 본 결과 기형턱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의사는 소리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턱교정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지만 박성열 군은 현재 부친과 단둘이 기초수급자로 생활하고 있는 형편이라 수술비 2,000만원을 마련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성열군은 "발음이 새는 것이 심해지면 판소리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너무 힘들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스타킹'에 출연했을 당시 박성열 군은 심청가를 열창해 국악인 겸 배우인 오정해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오정해는 박성열 군의 모습에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리며 "한을 표현하는 놀라운 솜씨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그전까지 국악 교육을 정식으로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이 시청자들을 더욱 놀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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