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민원은 늘고, 통신민원은 줄었다

입력 2010-01-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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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요금, 인터넷전화 관련 민원 크게 늘어

방송민원이 크게 늘어난 반면, 통신민원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료방송요금과 인터넷전화 관련 민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CS센터에 접수·처리된 '2009년 방송통신민원 동향'을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방송통신민원은 2007년 4만9857건으로 최고 수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3만3009건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0.6%(197건) 감소한 수치다.

각 분야별로 살펴보면 방송민원은 7339건을 기록, 전년대비 71.8%나 증가했다. 반면 통신민원은 2만5670건으로 11.3% 줄어들며 대조를 이뤘다.

방송민원의 경우 유료방송관련 민원이 60.2%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방송매체별로는 케이블 TV 40.9%(2,999건), 위성방송 38.3% (2,812건)로 전체 방송민원의 79.2%를 차지했다. IPTV 민원은 455건이다.

처리완료된 민원에 대한 세부유형을 살펴보면, 위약금 분쟁·계약해지·허위영업 등 요금 관련 민원이 2416건으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2007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는 통신민원의 경우 이동전화 43.0%(1만1040건), 초고속인터넷 25.4%(6516건), 유선전화 11.0%(2824건)로 전체 통신민원의 79.4%(2만380건)를 차지했다.

처리완료된 민원 중에서는 요금불만 관련 민원이 7397건으로 전체의 29.1%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리된 민원에 대해 민원인의 만족여부를 조사한 민원만족도에서도 방송과 통신 간 차이가 컸다. 방송민원의 민원만족도는 57.6%, 불만족도는 31.6%로 만족도가 높았지만, 통신민원의 민원만족도는 36.3%, 불만족도는 48.8%로 불만족이 더 많았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민원처리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이동통신 및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등의 민원처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사업자 유관기관과 민원협의회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용자에게 사전 고지없이 청구된 이용요금, 약정위반에 따른 약정할인 반환금(위약금) 청구, 계약과 다른 요금제 등과 관련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이 이용약관을 꼼꼼히 따져 이용요금, 약정기간, 위약금 등 주요 계약조건을 반드시 점검하고, 이용약관과 다른 추가적인 계약조건은 계약서에 명시해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데이터통신은 무선랜(WiFi) 서비스 지역에서는 무료이나 무선인터넷망(3G) 연결 시에는 유료로 전환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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