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주가하락을 매수기회로-신영證

입력 2010-01-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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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전일 강원랜드의 사감위 규제강화를 우려한 주가급락은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목표주가 2만400원,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일 주가급락은 사감위의 전자카드 도입 결정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사감위의 과도한 규제로 인해 향후 펀더먼털이 훼손될 것을 미리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강원랜드가 도입할 전자카드는 주로 ‘출입일수 제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즉 2개월 연속 15일 이상 출입하는 고객들에 대해 전자카드를 발급한다는 것인데 현재 회사는 이와 비슷한 규제를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콤프서비스(Complimentary Service)’를 제공할 목적으로 마일리지 카드를 운영하고 있어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동사는 고객들의 출입일수를 매달 15일로 이미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또 "예상보다 규제의 수위 역시 완화됐다"면서 "당초 사감위는 전자카드 도입시 출입일수 외에 ‘칩

(Chip) 구매’의 기록도 검토한 바 있는데 이는 손님들의 배팅금액을 제한, 사실상 매출액을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강력한 규제지만 동사가 도입할 전자카드는 이 같은 기능이 없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감위의 조치는 직접 동사의 실적실적을 통제하는 것보다, 도박중독의 예방과 치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이를 고려할 때 전일 주가하락은 다소 과민반응으로 보이며, 같은 뉴스를 이유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2009년 4분기 실적은 당사와 시장 예상을 하회것으로 보이며 매출액은 당사 예상과 비슷하겠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현재 전망치를 39.4%, 38.3% 하회할 수 있다"면서 "이는 지난 연말 명퇴자 150명에 대한 명예퇴직금과 퇴직금 누진제 폐지에 따른 위로금 540억원을 반영한 것인데 이는 공기업 구조조정과 감사원의 지적에 부응한 1회성 비용이라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랜드는 2월 5일 2009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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