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中 긴축 우려에 소폭 하락

입력 2010-01-2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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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소비심리 개선 및 기업실적 호전이라는 호재와 중국발 긴축 우려라는 악재가 맞서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후반 금융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져 결국 소폭의 내림세로 마쳤다.

다우산업평균은 26일(현지시간) 현재 전일보다 0.03%(2.57p) 내린 1만194.29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32%(7.07p) 떨어진 2203.7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092.17로 0.42%(4.61p) 하락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33.52로 0.20%(0.66p) 내렸다.

이날 미국 증시는 중국발 긴축 우려에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미국의 소비심리 개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세로 돌아서 장중 1만285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미 상원이 다음주 오바마 대통령의 은행 규제 방안에 대한 청문회를 열 것이라는 소식에 금융주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결국 지수를 끌어내렸다.

은행 규제 청문회 소식에 금융주는 장 후반 급락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54% 하락했고,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각각 2.04%, 2.64% 씨티그룹도 2.5% 가량 떨어졌다.

반면 소비심리 개선 소식에 유통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리미티드브랜즈가 4.30% 상승했고, 타겟은 2.44% 올랐으며 홈디포, 로우스 등도 동반 상승했다.

전일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이날 1.41% 올랐고, 보험사인 트래블러스는 상장 후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2.78% 뛰었다. 포드는 시카고 공장에 대한 투자와 추가 채용 소식에 1.6% 올랐다.

하지만 화학업체인 듀폰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0.06% 하락했고, 버라이즌과 존슨앤존슨(J&J)도 약세를 기록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55.9로 지난 2008년 9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53.6보다 2.3p 오른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53.5를 상회한 것이다.

S&P-케이스쉴러는 지난해 11월 미국 내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2% 하락했지만 계절조정치로는 0.2% 상승한 146.2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요 도시의 집값은 지난해 6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금리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시작했으며 27일 오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중국의 긴축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55센트 떨어져 배럴당 74.7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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