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청, '호랑이 특별 기획전' 항의 빗발

입력 2010-01-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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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구청 로비에 전시된 호랑이(사진=노원구청)

노원구청이 '호랑이 특별 기획전'이 동물보호단체와 시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노원구청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생후 8개월 된 새끼 호랑이 두 마리를 소형 아크릴 상자(가로·세로 2m) 안에 넣어 전시하고 있어 '동물학대' 논란을 빚고 있는 것.

지난해 12월23일 시작해 2월 28일까지 개최되는 '호랑이 특별기획전'은 구청 로비 1·2층에 8개월 된 새끼 호랑이 두 마리와 진품 박제, 모형 등 300여점을 전시했다.

동물자유연대 회원들은 최근 구청을 방문해 "호랑이는 야행성으로 낮에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도 민원인들과 행사장 소음 등으로 학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은 "노원구청의 이번 호랑이 특별 기획전은 엄연한 '동물학대'이며 '전시행정의 전형'이라며 호랑이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노원구 홈페이지에 600여건 이상(26일 기준)의 글을 올리며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10만 여명이 관람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다음 달까지 전시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혀 시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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