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이젠 1분기 실적호전주로 눈 돌려볼까

입력 2010-01-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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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전일 미국 증시가 중국의 경기위축 우려감에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하락출발했지만 장 후반 하락폭을 모두 메우며 상승마감하는데 성공했다.

즉, 코스피지수가 전고점 부근인 1720선으로 올라서면서 앞으로의 시장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지수가 1700선까지 회복한 상황에서 향후 추가적인 상승세가 확장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최근의 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IT주들의 실적호전세는 여전히 매력적인 상황이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데다가, 국제시장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IT기업들의 1분기 실적 또한 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전일 외국인투자가들의 IT주 매수규모가 확대된 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최근 국내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이들도 IT주들의 향후 실적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22일 "수급 흐름은 기존과 크게 달라진 바 없으며 전일 장 초반의 하락 폭을 모두 메우는 모습에서 보여 준 점으로 미루어 중국 발 쇼크도 지준율 인상 때와 마찬가지로 단기적인 충격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존 주도주의 가격 부담 논리와 함께 주도 업종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여러가지 이슈에 편승하는 전략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어닝시즌이 점차 본격화 되고 있는 만큼 실적 호전이라는 소재를 지닌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 연구원은 "결국 이번에 발표되는 4분기 실적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현 시점에서 실적 호전과 관련된 종목을 선발하기 위해서는 1분기 실적 예상치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연구원은 "금주 국내 증시는 뚜렷한 주도주의 부각이라는 성과를 거두면서 연초의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기가스나 통신주 등 대표적인 대형 경기방어주들이 각기 새로운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면서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자칫 시장흐름이 일부 수출주에 국한되는 쏠림현상을 나타낼 수 있는 개연성을 막아주는 동시에 지수의 상승탄력을 높일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앞으로 시장은 추가 상승시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IT 등 핵심 수출주들이 주도주의 지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에 대한 매수관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강한 조선주 및 원전 관련주들의 모멘텀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며 "다만 유통 등 내수주의 경우 가격메리트는 높지만 모멘텀의 확인이 지연되고 있어 공격적 대응에 나서기는 아직까지 어려운 시점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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