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납품단가 문제 해결 “중기 기술 경쟁력 강화로”

입력 2010-01-2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중소기업의 납품단가 문제가 과당경쟁에서 나온 것으로 이의 해소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다고 주장했다.

결국 대기업의 협력에 기대하기 보다는 중소기업이 스스로 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납품단가 연동제와 같이 대기업들이 원하지 않는 제도의 도입에 반대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20일 발간한 ‘납품가격 결정구조 연구’에 관한 용역보고서에서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독창적인 기술이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우는 납품단가 인하 요구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반면 대량생산이 가능한 범용제품을 생산하거나 사양산업에 속하는 기업은 글로벌 경쟁 속에서 납품단가 인하요구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이종욱 서울여대 교수는 “납품단가 연동제와 같은 규제를 통해 납품단가 문제를 해결하려는 접근 방식은 글로벌 경쟁으로 치열한 지금의 경제상황에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과도한 규제로 국내 중소기업으로부터 공급받는 부품단가만 상승할 경우, 대기업들이 해외로 거래선을 변경할 수밖에 없어 역효과의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납품단가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시장경쟁을 통해 과당경쟁이 자연스럽게 해소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를 제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0: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576,000
    • -4.73%
    • 이더리움
    • 4,079,000
    • -5.8%
    • 비트코인 캐시
    • 435,200
    • -9.09%
    • 리플
    • 586
    • -7.28%
    • 솔라나
    • 185,200
    • -7.54%
    • 에이다
    • 481
    • -7.68%
    • 이오스
    • 681
    • -7.72%
    • 트론
    • 176
    • -4.86%
    • 스텔라루멘
    • 116
    • -9.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240
    • -7.94%
    • 체인링크
    • 17,240
    • -7.26%
    • 샌드박스
    • 393
    • -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