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칼링컵' 4강서 박지성 결장한 맨유에 2-1 역전승

입력 2010-01-20 09:43 수정 2010-01-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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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스 2득점으로 1차전 승리 이끌어

▲맨체스터 시티의 아르헨티나 공격수 카르로스 테베스(사진=영국 스포츠지 스카이스포츠)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지역 라이벌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먼저 웃었다.

19일(현지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펼쳐진 칼링컵 4강 1차전에서 맨시티가 테베스의 활약(2득점)으로 박지성이 결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꺾었다.

초반 기선제압을 한 것은 맨유였다. 맨유는 전반 17분 오른쪽에서 루니가 밀어준 볼을 긱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에 반격을 나선 맨시티는 전반종료 3분을 남긴 42분에 패널티킥을 얻어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테베스가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0분 맨시티는 콤패니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테베스가 헤당슛으로 연결해 맨유의 골 망을 흔들며 2-1로 역전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칼링컵 4강전 1차전이자 '맨체스터 더비'경기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칼링컵 4강 2차전은 오는 27일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다.

한편 칼링컵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컵대회 중 하나로 각 팀들은 대진표 추첨을 통해 토너먼트형식으로 최종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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