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설] 최대리의 주식투자로 월급만들기(40)

입력 2010-01-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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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리 주식강의를 듣다

“호호. 저는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명품족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식투자를 실패하여 가지고 있던 명품을 전부 팔게 되었지요. 그런데 제가 가장 아끼던 가방만큼은 마지막 자존심이라 생각하고 팔지 않았습니다. 그걸 보고 남편이 제게 지어준 필명입니다."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다음 분 소개해 주시죠.”

“저는 쪽박대왕이라는 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식을 사기만 했다 하면 손해를 보니까 마누라가 저에게 붙여준 별명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의지로 필명을 쪽박대왕이라 지었습니다.”

“성공해서 빨리 필명을 바꿔야겠네요.”

“아닙니다. 주식투자로 성공을 한다 해도 실패했던 시절을 잊지 않기 위해서 그대로 이 필명을 사용할 생각입니다.”

“알겠습니다. 다음 분 소개해 주시죠.”

“저는 짝퉁세력이라는 필명을 쓰고 있습니다. 작전한다는 놈들하고 같이 붙어 다니면서 스스로 세력이라고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그리고 세력들과 같이 한 종목에 들어갔습니다. 한참 동안 주가를 잘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같이 작당한 놈들이 고점에서 지들 물량만 팔고 도망쳐 버렸습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들에게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 제 잘못이지만. 저는 진짜 세력이 아니라 세력에게 이용당한 개인투자자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세력도 아닌데 세력행세를 했으니 짝퉁세력이 아니겠습니까. 앞으로는 세력주보다 정석으로 투자를 하고 싶습니다.”

“자, 재미있는 여러분의 필명에 슬픈 사연들이 하나씩 있군요. 이왕 이 자리에 모였으니 성공투자를 위해서 제대로 배워봅시다. 여러분들 각자 소개를 마쳤으니 바로 강의를 시작해 볼까요.”

“여러분들이 주식투자를 할 때 제일 먼저 보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야 상승할 종목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맞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식투자 입문자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가 종목만 본다는 것입니다. 주식투자에서 돈을 버는 길은 상승할 있는 종목을 고르는 것입니다. 종목에 집중해야 하지요. 하지만 좋은 종목을 찾기에 앞서 준비해야 할 것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절대로 그렇게 해서는 주식투자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종목을 고르기 전에 지금이 투자를 할 때인가 아닌가, 지금의 장세가 올라갈 장세인가 아닌가를 먼저 판단하고 종목에 투자했을 경우 성공 주식투자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 손실이 나는 투자자는 장세판단도 하지 않고 투자원칙도 지키지 않습니다. 초보자는 이걸 모르거나 알아도 어떻게 지켜야 되는지를 몰라 손실을 입는 경우가 많고, 경험이 있는 투자자는 이런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나 아는 것과 실전에서 지키는 것은 매우 다릅니다. 실전에서 생명과 같은 것을 초보들이나 배우는 것이라고 무시하는 것이죠. 그러나 이러한 마음으로는 절대로 돈을 벌 수 없습니다.”

“나도 남이 추천한 종목만 봤는데 듣고 투자를 했는데 어림도 없더라고요.”

명품가방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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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계속>

유지윤(필명:아이맥스)은 ‘쪽박계좌 되살리는 주식 특강노트’ 등을 포함하여 6권의 책을 집필하였으며, 이토마토, 팍스넷, 머니투데이, 프라임경제 등 주요 증권관련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재 온라인 증권전문가방송 맥TV에서 투자전략 수석 애널리스트로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료제공 : 리젠에프앤 (www.maktv.co.kr) ‘대한민국 No.1 온라인 증권전문가 방송’ 맥TV 전화 : 1588-9899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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