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公, 인사 드래프트제 실시… 첫 여성 홍보실장도 발탁

입력 2010-01-18 21: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관광공사가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사 드래프트(Draft)제를 실시한다.

관광공사는 18일,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인사 드래프트제를 도입하고 여성 홍보실장을 발탁하는 등 인사혁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드래프트제는 상위직이 하위직을 평가해 쓰고 싶은 사람을 데려가는 인사 방식으로, 성과를 철저하게 따지는 민간 기업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관광공사는 이번 인사에서 상임이사 3명 중 2명을 퇴진시키고, 정년 잔여 2년 이내인 간부 직원 4명 전원을 보직 해임했다고 설명했다.

1급(실장)과 본부장 직속 일부 2급(팀장)을 대상으로 한 이번 드래프트 인사에서는 기존의 직위별 직급제가 철폐돼 3급(과장급) 이상은 누구나 실.단장, 팀장 등에 보임될 수 있도록 문호가 개방됐다.

앞으로 이어질 팀장급 인사에서도 상당수의 무보직자가 생길 것이라고 관광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성과를 인정받지 못한 무보직자들은 `저성과자 특별관리 프로그램'이 적용돼 1년여간 3차례의 기회를 통해 구제받지 못하면 사장이 직권면직하게 된다.

사실상 삼진아웃 방식에 의한 퇴출제인 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은 오는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또 공기업 중 처음으로 여성 홍보실장을 전격 발탁, 강옥희(47) 관광투자유치센터장을 신임 홍보실장(1급)에 승진, 발령했다.

강 실장은 1988년 관광공사에 입사해 해외진흥팀과 런던지사, 국내 마케팅실, 캐나다 토론토지사장을 거쳐 관광투자유치센터장을 지내면서 국내외에서 마케팅 전문가로서 역량을 익혔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개편은 그 동안 철밥통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공무원 조직의 틀을 벗어나 관광에 대한 열정과 인식이 있는 직원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풍토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45,000
    • +0.28%
    • 이더리움
    • 4,288,000
    • +2.44%
    • 비트코인 캐시
    • 473,000
    • +5.65%
    • 리플
    • 611
    • +1.5%
    • 솔라나
    • 199,900
    • +4.93%
    • 에이다
    • 523
    • +5.02%
    • 이오스
    • 729
    • +3.26%
    • 트론
    • 179
    • +0%
    • 스텔라루멘
    • 12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450
    • +3.06%
    • 체인링크
    • 18,550
    • +5.04%
    • 샌드박스
    • 414
    • +1.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