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씨티證 황재훈 이사 "ELW투자자들의 신뢰 얻을 것"

입력 2010-0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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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파생상품팀 황재훈 이사(사진)는 향후 ELW(주식워런트증권)사업에서 씨티증권의 사업 방향에 대해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에게 다양한 ELW 상품 개발을 통해 위험 헷지 및 이익 방어 등 다양한 목적의 투자 보조수단을 공급, 믿을 수 있는 증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왜 ELW(Equity Linked Warrant)시장인가

2005년 12월 개설된 국내 ELW시장은 양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실현해왔다. 거래대금은 꾸준히 증가세를 지속하다 2009년 들어서 일 거래대금 기준 1조4000억원 대를 돌파하며 전 세계 ELW 시장에서 홍콩에 이어 독일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상장종목수도 발행사 및 유동성공급자들의 시장 진출과 경쟁이 심화되면서 급격히 증가해, 현재 약 4300여개 이상의 ELW가 상장돼 있다. 2009년 말 기준 총 24개의 유동성공급자가 활동하고 있다.

파생상품팀 황재훈 이사는 "국내 ELW 시장의 성장동력은 크게 3가지로 꼽을 수 있다"며 "우수한 IT 인프라 기반의 뛰어난 접근성과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선물·옵션 시장, 그리고 HTS를 기반으로 한 거래시스템도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투자자들이 쉽고, 빠르게 ELW 상품 및 투자정보에 접근이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 이사는 "ELW의 가장 큰 특징인 레버리지 효과가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성향에 잘 부합된다"고 전했다.

레버리지(Leverage) 효과란 적은 금액으로도 큰 폭의 수익을 노릴수 있는 지렛대 효과를 말한다. 예를 들어 ELW의 기초자산인 주식이 10% 수준의 등락을 보일 경우, ELW의 등락은 20~30% 수준이 될 수 있다. 즉, 주식이 일정 수준 상승 했을 경우 조건항을 계약에 명시해 특정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다.

한편 최근 ELW시장이 커짐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20여개 이상의 국내 및 해외 발행사(또는 유동성공급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경쟁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 시장의 양적·질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LW시장의 향후 전망과 이용 방안

황재훈 이사는 "앞으로도 신규 발행사 및 유동성공급자들의 시장참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경쟁심화로 상품 경쟁력은 더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다양한 기초자산을 대상으로 한 ELW 상장 증가 및 시장저변의 확대로 인해 시장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발전도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법에 대해 끊임없는 고객들과의 소통을 통한 다양한 상품 공급을 손꼽았다. 다양한 상품의 바탕은 질적인 측면에서 수요자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의 ELW의 활용 방안에 대해 "ELW는 주식시장이나 개별주식에 대한 투자자의 예측(전망)에 따라 콜워런트(상승 예측시), 풋워런트(하락 예측시)를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며 "주식 투자자의 경우 자산의 일부를 ELW에 투자함으로써 위험 헷지 및 이익 방어 등 다양한 목적의 투자 보조수단으로 활용가치가 높다"고 대답했다.

◆씨티證의 경쟁력

한편 씨티증권은 2008년 2월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ELW를 공급함으로써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해 왔다.

최근 개별주식 대상 ELW 거래대금 기준 시장점유율 16~20% 수준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발행사의 신뢰도와 유동성공급 능력은 ELW 상품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씨티증권의 가장 큰 강점은 아시아 지역본부인 홍콩법인과 연계해 리스크관리를 철저히해 투자자들의 자산 보호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황 이사는 "씨티증권이 가진 글로벌 시스템은 한국의 독립된 시스템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며 "인재풀이 24시간 돌아가는 효과를 통해 이슈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씨티증권 파생상품팀 연혁

2007년 12월: 장외파생상품 라이센스 취득 및 ELS/DLS 헤지 및 중개업 시작

2008년 2월: 국내 ELW 시장진출

2008년 8월/2009년 3월: 키움증권과 공동 ELW 실전투자대회 개최

2009년 12월: 개별주식 ELW 거래대금 시장점유율 1위

◆황재훈 이사 경력사항

2007.5~현재 : 한국씨티그룹 글로벌마켓증권 파생상품팀 이사

- 장외 파생상품 및 ELW, Sales 및 Structuring 관련 업무 담당

2006.4~2007.5 : 씨티그룹 글로벌마켓 아시아 (홍콩) 구조화상품본부, 세일즈 및 스트럭쳐링(Structuring), 담당

2005~2006.4 : 한국 맥쿼리증권 파생상품팀 이사

1997~2005 : 우리투자증권(구 LG증권) 파생상품 애널리스트

- 지수 선물옵션, 장외파생상품, ELW 리서치 등 업무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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