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7년 연속 세계 5위 컨테이너항 고수

입력 2010-01-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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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광저우항과 격차 크게 줄어 내년 순위 바뀔 수도

부산항이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실적에서 세계 5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경쟁항이 두바이항 및 광저우항과의 격차는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 내년에는 이들 항만에 추월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무역협회가 세계 10대 컨테이너항만의 지난해 처리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항은 1195만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한 개)를 처리해 7년 연속 세계 5위를 유지했다다.

반면 부산항과 그 뒤를 맹추격하던 두바이항과 광저우항과의 격차는 2008년 165만TEU와 254만TEU에서 2009년에는 각각 80만TEU와 65만TEU로 크게 줄어들어 내년에 세계 제5위 항만은 순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항은 지난 해 2587만TEU를 처리해 5년 연속 1위를 지켰으며, 상하이항(2500만TEU), 홍콩항(2050만TEU), 선전항(1825만TEU)이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6~10권 항만 중 광저우항이 두바이항과 닝버항을 제치고 6위로 상승했으며, 칭다오항은 로테르담항을 누르고 9위로 부상했다.

한편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세계경제 불황으로 지난 해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중국의 광저우항(2.7% 증가)을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1~5위권 항만은 모두 두 자리 수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광저우항을 제외한 6~10위권 항만은 한 자리수의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그밖에 2008년과 마찬가지로 세계 10대 항만에는 홍콩을 포함해 6개 항만이 중국 항만이었다.

중국의 텐진항은 지난해 비록 10위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2008년 대비 2.4% 증가한 870만TEU를 기록, 함부르크항을 제치고 3단계 상승한 1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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