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묵혔던 골 터졌다" 3-1 전훈 첫승

입력 2010-01-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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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아공 전지훈련 세 경기만에 3-1로 첫 승리를 거뒀다.

허정무 감독(55)이 지휘하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현지 2부리그 소속 베이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이동국(31. 전북)의 두 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4일 남아공에 도착, 잠비아(2-4), 플래티넘 스타즈(0-0)를 상대했던 한국은 세경기만에 첫 승을 올리게 됐다.

이날 두 골을 터뜨린 이동국은 지난 2006년 2월 15일 멕시코와의 평가전 이후 대표팀 소속으로 1430일 만에 골이 터져나왔다.

한국은 전반 24분 베이 유나이티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1분 뒤 이동국이 한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동국은 6분 뒤인 전반 31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또 다시 골을 넣어 한국은 2-1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전을 종료했다.

후반전에 들어선 한국은 시작 5분 만에 김보경(20. 홍익대)의 추가골이 터졌고,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남아공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은 15일 오전 요하네스버그를 출발, 영국 런던을 거쳐 2차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마르베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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