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올해 '생존경영·공격경영' 병행 선언

입력 2010-01-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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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이상의 원가 절감과 9조원의 투자...대우인터 M&A 1순위

포스코가 올해 생존경영과 공격경영의 병행을 선언했다. 포스코는 1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CEO포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CEO포럼에 참석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포스코는 극심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감산이 불가피 했지만, 강도 높은 원가절감 노력과 해외 신규고객 확보, 신시장 개척 등으로 글로벌 철강사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포스코는 지난해 글로벌 철강사들이 40% 정도 감산을 실시했던 것과 달리 상반기 20%만으로 위기를 견뎌냈다.

이에 포스코는 올해 지난해 부터 추진해 왔던 생존경영과 더불어 위기 이후 기회 선점을 위한 공격경영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포스코는 올해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추진해 1조1500억원의 원가 절감 목표를 세웠다. 또한 9조3000억원을 투자비로 책정했다. 이중 3조원 가량은 성장투자 즉, 인수합병(M&A)을 위한 자금이다.

이날 정 회장은 "인수합병 우선순위는 앞으로 자원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해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될 것이며 대우조선해양은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아 검토는 하지 않지만, 나오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에 대해서는 포스코건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아 우선 순위에서 밀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공격경영을 위해 포항4고로 개수, 광양 후판공장 준공 등 신·증설 설비를 본격 가동하고, 국내 인수합병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거기다 인도, 인도네시아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해외 철강가공센터를 확대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철강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율도 지난해 1.5%에서 올해 1.7%로 높여 총 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1480억원으로 전년대비 51.9% 감소했다. 매출액 역시 26조9540억원으로 전년대비 12.0% 감소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글로벌 철강시황 침체로 전년도에 비해 조강생산과 제품판매가 감소했고, 가격약세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포스코는 지난해 4분기 1조5870억원을 기록해 빠른 회복세를 보였으며 영업이익률은 21.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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