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증시, 파생상품으로 헤지해 볼까?

입력 2010-01-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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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매도보다 KODEX인버스, 주식 선물 등으로 헤지

주식 시장이 환율과 출구전략 등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헤지 수단으로 파생상품관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적절한 헤지 수단을 찾아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한 만큼 헤지 수단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1700선 안착에 실패하면서 20일 이동평균선(1670선)으로 다시 주저앉았고, 코스닥 지수 역시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의 하락 속도가 너무 가파른데다 중국의 출구전략(지급준비율 인상)이 시작되면서 투자 심리도 다소 불안정해져 일반 투자자들은 고민에 빠져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증시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해 현물(주식)을 팔아 치우기보다는 파생관련상품(주식선물, 인버스ET,ELW) 등을 활용해 헤지(hedge)를 적절히 하는 것이 투자 수익에 도움이 된다.

특히 지수선물이나 주식선물의 경우엔 선물계좌를 별도로 개설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ELW나 인버스ETF의 경우엔 기존 주식계좌만으로 매매가 가능하다.

다만, ELW의 경우엔 옵션상품이라 단기 변동성이 워낙에 크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풋 ELW 수도 적어 헤지용으론 다소 부담이다.

하이닉스나 우리금융, 삼성전자 중 특정 종목 위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주식선물 이용해 헤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시총 상위 종목 다수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인버스ETF를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주식선물의 경우엔 지난해 12월 10개 종목을 추가 상장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주식선물시장에 상장된 종목은 기아자동차, 대우증권, 대한항공, 두산인프라코어, 삼성물산, 하이닉스, 현대제철, GS건설, NHN, SK에너지, 삼성전자, 신세계,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현대차, KB금융, KT, KT&G, LG디스플레이, LG전자, POSCO, SK텔레콤 등 25개 종목이다.

물론 일부 종목의 경우 여전히 거래량이 부족한 점이 있지만 이들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주식 선물을 이용해 헤지를 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인버스ETF는 ‘KODEX인버스’(종목코드 114800)가 상장돼 있다.

KODEX인버스는 지난해 9월 16일 삼성투신운용에서 자본시장법 시행과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 개정으로 ETF의 운용방법이 다원화된 이래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인버스 ETF다.

KODEX인버스는 기초 자산이 코스피선물지수(F-KOSPI200)로 선물을 매도하는 효과를 가진 상품으로 지수 하락 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기존 현물(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주식보유 금액의 일정 부문을 KODEX인버스를 매수하면 헤지가 가능해진다.

한화증권 이호상 연구원은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 지수가 흔들리게 되면 보유한 주식을 팔지, 아니면 보유할지 상당히 고민을 하게 되는데 문제는 매도 후 항상 매도 가격보다 더 저가에 매수하려는 심리가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매도 후 주가가 올라가 버리면 재매수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보유 주식을 팔아버리기보다는 파생상품을 이용해 헤지를 하는 게 더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주식선물이나 인버스ETF를 활용해 전량 헤지든 부문 헤지 등 헤지를 하는 습관을 기르면 보다 안정적인 투자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한편, 인버스ETF의 경우 상장된지 얼마지나지 않았지만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상태로 빠르면 오는 2월 우리자산운용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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