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 생수 마케팅 경쟁 '후끈'

입력 2010-01-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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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샘물 케이블TV 광고 허용 이후 경쟁적 광고 나서

음료업계가 수원지를 강조하는 생수광고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먹는샘물에 대한 케이블TV 광고 허용에 이어 올해부터 위성방송ㆍIPTVㆍ위성DMB까지 그 허용 범위가 확대되어 생수 마케팅 경쟁의 시발점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여기에 병입 수돗물 판매 허용시점과 연계돼 영향력이 큰 지상파방송 광고 허용도 검토되고 있어 앞으로 시장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13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해태음료는 가수 이승기를 모델로 발탁, 지난 10일부터 '강원평창수'에 대한 케이블 티비 광고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해태음료는 "강원 평창수의 수원지를 보다 명확하게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한 광고"라며 "이는 소비자의 생수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원산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원평창수=믿고 마실 수 있는 청정수'라는 인식을 공고히 하기 위해 케이블 TV광고와 더불어 버스 등과 같은 교통수단, 영화관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통해 전방위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해태음료 마케팅부문 배창봉 팀장은 "최근 광고계 최고의 블루칩으로 이승기를 모델로 기용한 것은 다른 경쟁 제품과 다르게 초반 인지도 싸움에서의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데 있다"며 "아울러 이승기의 순수하면서도 깨끗한 이미지는 깨끗함, 청정함 등 맑고 깨끗한 제품의 특징을 잘 표현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도 군인공제회가 생산하고 있는 '아이시스 DMZ 2km'의 광고를 집행 중에 있는데 DMZ라는 깨끗한 취수원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코카-콜라사의 혼합음료 '휘오 제주V워터플러스'도 배우 이연희를 내세워 청정 제주를 알리는 메시지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한편 생수 시장은 지난해 34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19.5% 성장했고, 올해에도 14% 성장한 3900억원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페트병 생수 시장에는 농심 '삼다수'가 시장 점유율 49%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반면 2위 자리를 놓고 롯데칠성, 코카콜라, 해태음료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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