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證市 生生리포트] 무시할 수 없는 증시 트리거 환율

입력 2010-01-13 09:21 수정 2010-01-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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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테마 순환매 지속, 환율 소폭 반등

전일 우리 시장은 최근 가파른 환율하락으로 인해 장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이어갔으나, 오후장들어 일본, 중국 등 주변 증시의 호조로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의 주가지수선물과 공매도, 대차거래의 도입, 신용거래 허용 등 증시 활력을 불어넣은데 힘입어 급등한 상해지수는 전일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아시아 증시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제공했다. 또한 최근 경제의 펀더멘털 반영속도와 무관하게 지나친 쏠림 현상이 나오고 있는 환율 하락에 대해 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선다는 소식에 환율역시 소폭 반등하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수출주들의 하락 역시 일단 멈췄다. 코스닥 시장은 테마의 빠른 순환매가 이어지며 정부의 E-book 활성화 정책발표로 인해 전자책 테마가 초강세를 보였고, ‘2010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하이브리드카 공개로 인해 삼화전기등 관련주가 상한가까지 오르며 테마 순환매를 알렸다.

북한, 정전협정에서 평화협정으로 전환 제안

11일 장종료 후 알려진 북한의 평화협정 공식 제안 소식으로 인해 이화전기, 광명전기 등 관련 종목이 일제히 강세 출발했다. 북한 외무성 성명을 보면 “전쟁발발 60년이 되는 올해에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위한 회담을 조속히 시작할 것을 당사국들에게 정중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한 6자회담에 대한 채널도 열려있음을 시사하며 남북분위기에 호전을 가져왔다. 방법의 차이(비핵화 우선 vs 대북제재 해제 우선)가 있지만 큰 틀에서 북한이 이같은 제안을 해왔다는 것은 향후 양국 또는 당사자국 들의 관계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무시할 수 없는 트리거 환율

지난 08년부터 우리 증시가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처럼 가파른 하락은 분명 증시에서 무시할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이다. 이전까지는 궁극적인 원인이 우리경제의 펀더멘털적인 요소보다는 미국의 달러가치 하락으로 인한 원화 절상이 반영되었지만, 최근 처럼 가파른 환율 하락은 단기적 투기수요에 노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우리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 매력이 떨어지는 결과로 시장참여자들에게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주요기업의 2010년 타겟 환율 밴드가 1100원대를 형성하고 있어, 환율의 하락은 기업의 이익전망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당국 역시 비정상적인 환율변동에 대해 개입의지를 밝힌 만큼 환율의 이상 급락이 장기간 용인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최근 증시가 비이성적인 환율 하락에 대한 하락이라고 본다면, 향후 증시는 다시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주요 대장 수출주에 대한 매수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자료제공 : 리얼스탁 (www.realstock.co.kr) 전략Plus (문동환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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