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선 순매도로 돌아섰다. 그리고 코스닥 시장에선 순매도를 이어갔다.
12일 오후 3시9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6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선 31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는 원화강세를 빌미로 자동차주(현대차, 현대모비스)와 대형IT주(삼성전자, 삼성전기, LG전자, 삼성SDI)를 대거 팔았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한국전력를 대거 사 들였다.
또한 건설주(현대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를 매수한 반면, 유통주(롯데쇼핑, 현대백화점)를 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에스디를 전일에 이어 대거 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은 “최근 수급 상 한국전력을 제외한다면 실질적으로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패턴에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기관투자자들이 IT와 자동차주들에 대해 매도를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주도주가 바뀌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원화강세는 중요한 것이 일단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는 것인데, 차츰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한국전력(882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LG디스플레이(402억원) , 두산인프라코어(352억원), 현대건설(270억원), 대림산업(168억원), 하나금융지주(147억원), 기아차(122억원), 우리금융(12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458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그리고 삼성전기(314억원), 삼성SDI(236억원), 한전기술(202억원), 현대차(186원), 현대모비스(166억원), LS(136억원), NHN(12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일에 이어 에스디(65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동국S&C(33억원), 다날(19억원), 아이엠(18억원), 멜파스(12억원), 차바이오앤(9억원), CJ인터넷(8억원), 이수앱지스(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미래나노텍(55억원)을 가장 많이 팔았다. 그리고 소디프신소재(42억원), 성광벤드(38억원), 인스프리트(29억원), 서울반도체(25억원), 인터파크(22억원), 하나투어(21억원), 예스24(21억원), 현진소재(1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