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설] 최대리의 주식투자로 월급만들기(35)

입력 2010-01-12 09:00 수정 2010-01-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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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로 돌아오는 길에서

“큰돈을 버는 투자자도 있지 않을까요?"

“분명 주식투자에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사람이 존재해. 그러나 일반 개인은 전 재산을 다 날려도 그 그룹에 소속될 수 없음을 빨리 깨닫고 매매에 나서야 돼.

아무리 해도 돈을 벌지 못하는 수많은 개인들은 초절정의 고수들에게 배우려고 몰려들지.

그러나 그들이 개인들을 만족시켜 줄만한 비법을 알려 줄 리가 없지. 왜 그런 줄 알아?

그것은 그들도 특별한 비법으로 돈을 번 것이 아니기 때문이야. 그들이 주식투자기법을 알려준다고 하는데 가보면 웬만한 개인들은 다 아는 것만 말해줘.

저번에 투자대회에서 아주 큰 수익을 올려 화재가 된 사람의 강연회에 가 봤는데 그 사람이 강연회에서 투자자라면 누구나 다 아는 것만 이야기 하자 강연회 끝나고 어떤 사람이 나가면서 이런 말을 하더라.

‘누가 그걸 몰라.’ 모르는 거지. 투자대회에서 우승한 사람은 그 기법을 가지고 돈을 벌었는데 자기는 알면서도 못 벌었으니 그게 모르는 거지.

돈을 못 버는 투자자는 자기가 무슨 비법을 몰라 돈을 못 버는 줄 아는데 그게 아니지. 주식투자에서 돈을 벌고 못 벌고는 누구나 알고 있는 투자기법을 실전에서 어떻게 사용하고 적용하느냐의 차이일 뿐이지.

그런데 내게 특별한 방법이 있는데 알려줄까?”

“그런 게 있어요.”

“나중에 삼겹살에 소주 한 잔 사라. 그런 가르쳐 줄게.”

“이번에도 로또나 경마 얘기하려는 것은 아니겠죠. 아니면 제가 사드리죠.”

“걱정 마셔. 첫째는 고수가 매매할 때마다 자기 돈도 같이 실시간으로 매매하는 방법이야. 둘째는 고수가 실시간으로 매매시점을 알려주어서 같이 들어가는 방법이고, 셋째는 고수를 24시간 따라다니면서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식으로 매매를 하는지 도제식을 배우는 방법이야. 하지만 여기서 전재조건은 진짜 돈을 버는 고수여야 한다는 거야. 진짜 돈 버는 고수. 이 방법 외에는 방법이 없다. 왜냐하면 수익 나는 주식투자 비법은 가르쳐 줄 수는 있어도 전해 줄 수는 없기 때문이지.”

“아저씨가 얘기한 것 중에 가장 맞는 소리 같네요.”

“일반 전업 투자자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에 앉아 있어. 그들은 자리를 뜨면 돈 벌 기회를 잃을 것 같은 불안감과 모니터 앞에 앉아 있으면 얼마라도 더 벌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 또 잃은 돈에 대한 미련을 넘어 인생이 망가져 있기 때문에 자리를 뜨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하기야 그렇게 해서라도 돈을 벌고 있으면 다행이겠지.

그러나 전업투자자라면 느껴보았을 거야. 피폐해져 있는 자신과 문득 보는 거울에서 ‘이렇게 사는 것이 아닌데’라는, 돈은 돈대로 일고 몸은 몸대로 망가지고 있는 자신을 말이야.

빌린 돈에다 신용도 잃고, 가정도 잃고, 완전히 망가지는 거지.

매일 빠져 나가는 계좌의 돈과 세상의 모든 것과 담을 쌓고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는 개인은 돈을 벌고 못 벌고를 떠나서 얼마나 불쌍한 인생이겠어. 원래 그렇게 살려고 주식투자를 한 것은 아닐 텐데 말이야.”

“우울한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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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계속>

유지윤(필명:아이맥스)은 ‘쪽박계좌 되살리는 주식 특강노트’ 등을 포함하여 6권의 책을 집필하였으며, 이토마토, 팍스넷, 머니투데이, 프라임경제 등 주요 증권관련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재 온라인 증권전문가방송 맥TV에서 투자전략 수석 애널리스트로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료제공 : 리젠에프앤 (www.maktv.co.kr) ‘대한민국 No.1 온라인 증권전문가 방송’ 맥TV 전화 : 1588-9899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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