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GM에 윤활유 독점 공급… 세계시장 공략 탄력

입력 2010-01-10 10:37 수정 2010-01-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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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000만 달러, 400만대 이상에 제품 공급

SK의 윤활유가 글로벌 자동차그룹인 GM에 독점 공급된다.

SK루브리컨츠는 GM의 호주법인 'GM홀덴'과 자사의 윤활유 제품 '지크'(ZIC)의 단독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루브리컨츠는 GM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지역 본부에 이어 호주까지 윤활유 독점공급 지역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게 됐다.

SK루브리컨츠는 이번 독점 공급으로 GM이 생산하는 자동변속기유인 '덱스론(DEXRON) VI'에 자사의 윤활유 ZIC를 탑재해 세계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덱스론 VI'은 세계 고급 윤활기유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SK루브리컨츠의 유베이스(YUBASE)를 원료로 제조한 것이다.

SK루브리컨츠가 GM에 공급하는 윤활유는 연간 5000여만 달러(한화 약 560여억 원)이다. 이를 자동차로 환산하면 GM이 생산하는 신차의 연평균 400만대 이상의 물량에 해당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GM 자동차에 탑재되는 규모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까다롭고 엄격하기로 유명한 GM의 품질 테스트를 거치고, 단독 공급자로 선정된 것은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기술력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GM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시장과 호주에 이어 GM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과 중국, 동남아 등으로 공급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자동차업체들과의 추가적인 공급 협상에서도 한층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10월 SK에너지로부터 100% 자회사로 분할된 윤활유/기유 전문회사로 현재 전세계 28개국에 윤활유/기유를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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