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제조업 '매수' · 유통업 '매도'

입력 2010-01-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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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 LG전자 '사고'...현대차 · KB금융 '팔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5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그리고 선물시장에서 동반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개장 이틀째를 맞아 매수포지션을 유지하면서 특정업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의 주요 타겟은 기존 선호주인 IT전기전자로 좁혀졌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947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8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선물시장에서는 278계약을 순매도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졌지만 프로그램차익 매도물량과 1700포인트에서의 부담이 지수를 약보합권으로 이끌었다"며 "외국인 순매수기조 신호는 유효하나 국내증시의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실적개선이 뚜렷한 IT, 금융, 철강에 집중돼 있다"며 "4분기 어닝시즌과 1월8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발표와 맞물리면서 포지션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환율이 1100원 아래로 내려올 경우 IT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며 "외국인의 매수기조에 변화가 올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기전자, 금융업, 서비스업, 철강금속 등을 순매수했고 유통업을 중심으로 기계, 보험,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삼성전자(1307억원), LG전자(661억원), LG디스플레이(401억원), 기아차(310억원), 현대제철(27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현대차(308억원), KB금융(304억원), 신세계(213억원), 대한항공(186억원), 두산중공업(8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IT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제조, 금속, 반도체, IT부품 등을 사들였고 인터넷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IT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유통을 소폭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서울반도체(60억원), 루멘스(27억원), 네오위즈게임즈(24억원), 주성엔지니어링(22억원), 이엘케이(18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인터파크(152억원), 다음(17억원), 소리바다(17억원), 아이앤씨(9억원), 미래나노텍(7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2010년 1월5일 외국인 순매수 순매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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