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품·소재 무역수지 513억달러 흑자 '사상 최대'

입력 2010-01-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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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대비 19배 증가…안정적 무역구조 정착

우리나라의 지난해 부품·소재산업의 무역흑자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품·소재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사상최대치인 무역수지 51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부품·소재 특별법'이 제정된 2001년 대비 19배 무역수지 흑자가 증가한 규모다.

수출은 1710억원으로 전년대비 6.8% 감소했다.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세를 보였으나 상반기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및 중국의 수요증가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개별소재 반도체 및 액정디바이스 등 전자부품과 광섬유 등 정밀기기부품은 전년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입 역시 19.5% 줄어든 1197억원을 기록했다. 급격한 환율 상승 및 생산 위축으로 큰 감소세를 보였으나 하반기 이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로 전녀 수준을 회복했다.

분야별로는 부품 분야의 경우 423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 전체 흑자의 82.4%를 차지했다.

소재분야의 무역수지 흑자는 90억 달러로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부품·소재 무역흑자의 6분지 1 수준에 불과해 아직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지역별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부품·소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으며 대(對)일본 무역수지 적자도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특히 대(對)중국 부품·소재 무역수지는 사상최대인 338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반도체·액정 관련 전자부품 및 수송기계부품 등의 수출이 대폭 증가했으며 2008년 조선·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호황으로 수입이 급증했던 1차금속의 수입이 큰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우리 부품·소재산업은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했다"면서 "지난 2006년 이후부터는 전산업 무역흑자를 견인하며 부품·소재 중심의 무역구조가 정착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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