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건설사, 새해 전략적 사업계획 수립

입력 2010-01-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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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공략 ·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추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건설업체들이 신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초 워크아웃에 돌입한 건설업체들은 이를 위해 수익 증대를 꾀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거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키는 전략 등으로 올해 사업을 준비중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림건설은 1월에만 주택 1258가구를 본격 분양하며 신년 사업의 스타트를 끊는다. 고양, 광양 등에서 공급하는 이번 분양사업은 두 곳 모두 대기수요가 충분하고 입지가 좋아 청약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이어 2월에는 용인 어정가구 단지에서 동진원 프로젝트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4월에는 광주 장지동 우림필유 348가구, 7월에는 김포한강 신도시에서 1536가구를 분양할 계획을 수립했다.

이수건설은 국내 주택사업 보다는 해외시장을 돌파구로 보고있다. 이 때문에 지난 2008년 리비아 주택건설 공사를 계약, 지난해 착공을 시작해 올해는 이에 중점적으로 신경을 기울일 예정이다.

더욱이 국내 주택사업 비중이 높던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이 2~3년 전부터는 국내 보다 해외사업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수건설 관계자는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해외사업쪽을 담당할 경력사원도 다수 채용한 상태"라고 말했다.

풍림산업은 올해 목표 수주액을 1조7000억원으로 잡았다. 특히 공공사업 부문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3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목표는 이보다 2배 높은 6000억원으로 상향조정 했다.

또 해외사업으로는 현재 러시아에서 추진 중인 플랜트 사업이 올 1ㆍ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기업은 올해 해외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는 목표다. 토목 및 플랜트 분야의 강점을 살려 해외 공공사업 수주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임금삭감, 구조조정 등으로 몸집을 줄이며 회사 임직원들 모두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다"며 "경기가 완전히 살아나지 않아 여전히 어려움이 있지만 신년을 맞아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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