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지난해 장사 잘했다

입력 2010-01-06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년비 매출 5% 이상 증가... 환율 효과 '톡톡'

지난해 경기불황속에서도 백화점업계는 환율 특수 등으로 매출 상승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백화점(신규점포 제외한 24개점 기준)은 매출이 2008년대비 7.2%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성수동 스타시티점과 부산 광복점, 롯데아울렛 광주 수완점 등 신규점포를 합하면 전년대비 11.7%의 매출이 늘어났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중 6% 증가했으며, 신세계백화점(신규점포 제외)도 2008년대비 8.3%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신세계도 신규 오픈한 부산 센텀시티점과 재개장한 영등포점의 실적을 합할 경우 전년대비 무려 22.3%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업계는 이처럼 지난해 실적호조의 원인을 환율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환율이 높아져 외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했고, 국내 소비자도 해외여행을 통한 쇼핑보다는 국내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는 경향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명품과 화장품이 매출 상승의 효자상품 역할을 했으며,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지속으로 건강관련 용품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대형마트도 전반적으로 매출 성장세가 높지는 않았지만 연말 특수 등에 힘입어 실적이 상승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신규 점포들을 제외한 경우 신세계 이마트는 2008년보다 0.4% 매출이 늘었고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각각 2.1%, 0.9%씩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성장이 과거에 비해 둔화됐지만, 최근 연말연시와 추워진 날씨 등으로 인해 월동관련상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62,000
    • +1.49%
    • 이더리움
    • 4,330,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480,800
    • +1.86%
    • 리플
    • 632
    • +3.27%
    • 솔라나
    • 200,700
    • +3.94%
    • 에이다
    • 521
    • +3.58%
    • 이오스
    • 734
    • +5.76%
    • 트론
    • 186
    • +1.64%
    • 스텔라루멘
    • 128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450
    • +3.25%
    • 체인링크
    • 18,570
    • +5.03%
    • 샌드박스
    • 429
    • +5.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