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아버지의 집' 연기 호평

입력 2010-01-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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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배우 문정희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최민수와의 환상적인 연기호흡을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문정희는 지난 1일 앙코르 방송된 SBS 연말특집극 '아버지의 집'에서 상대역 최민수의 카리스마에 뒤지지 않는 혼신을 다한 연기로 새해 첫날 안방에 감동을 불어넣었다.

극중 문정희는 열정과 냉정을 동시에 품은 아름다우면서도 독한 재미교포 피아니스트 이현재 역을 맡았다.

이현재는 부모의 눈을 피해 미국에서 귀국한 뒤 우연히 만난 강만호(최민수 분)와 하룻밤을 보내 아이를 갖지만 연락이 두절돼 이별을 하고,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만호와 아들 재일(김수현 분)을 다시 만나게 된다.

문정희는 아들을 버리고 미국으로 떠났다 되돌아오는 등 순탄치 못한 삶을 살아가는 여인상을 그려내며 혼신의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아버지의 집'의 문정희(사진=토비스미디어)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최민수에게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상대역 최민수와의 연기호흡이 일품이었다", "오열연기에서 아들을 버린 여자의 슬픔이 그대로 전해오는 것 같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연출을 맡은 김수룡PD는 문정희에 대해 "순간집중력이 강하고 엄청난 에너지를 품고 있는 대형배우"라고 호평했다.

한편 문정희는 지난해 12월 31일 진행된 2009 KBS 연기대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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