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09년, 올해 주식시장에 무슨 일이

입력 2009-12-30 12:47 수정 2009-12-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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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0일 연속 순매수로 급등 두바이 월드 채무상황 유예로 속락

다사다난한 2009년이 저물고 있다.

올해 초 까지만 해도 암울했던 주식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치인 1700선을 돌파, 1600선에 안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지난해 국내 증권사가 올해 예상한 코스피 밴드 900~1400선을 훌쩍 뛰어 넘는 것으로 규모로, 지난해 까지만해도 전혀 예측을 불허했던 상승력을 보여줬다.

올해 시작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16개 건설 및 조선업체들의 구조조정 대상이 확정되면서 증시에는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여기에 조선사의 수주가 뚝 끊기다 못해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증시의 발목을 잡았으며 지수를 끌어 내려 1100선을 가까스로 지지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인식 때문인지 이때부터 외국인이 ‘바이코리아’를 외치며 증시를 끌어 올렸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2.0%로 인하하면서 자금이 증시에 빠르게 흡수되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외국인의 매수는 20일 연속, 7조원 규모를 쏟아 부으며 지수를 1500선까지 밀어 올렸다.

급기야 9월에는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인 1718.88을 기록하며 글로벌 증시 중 다섯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11월 북한의 대청도 서해교전과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 유예 선언이 이어지며 지수를 1600 초반까지 끌어 내렸다.

12월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실리 외교가 빛을 발하며 UAE 400억달러의 원전 수주가 성사되면서 1600후반대까지 증시의 불을 지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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